"천천히 서둘러라"
오늘 못한 일은 내일 하라.
내일도 못할 일 같으면 잊어버려라.
그것이 중요한 일이면 언제든 반드시 당신의 삶에 나타날 것이다.
그 때 해도 늦지 않다.
천천히 해라.
천천히 하면 포기하지 않게 된다.
성공은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가져간다.
- 2019년에 읽은 책, '마흔이 되기 전에' 중 -
나는 성격이 급하다.
무엇이든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빠르게 옮기는 편이다.
그래서 늘 분주하게 살아왔으며, 몸이 피곤한 삶에 매우 익숙하다.
그런 나에게 미국에서 주어진 이 시간들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내 시간은 부족한)이 가끔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처음 가족과 오롯이 보내는 시간이 참 행복하면서도,
가끔씩 밀려오는 이 허무함은 아마도.. 나의 타고난 성격에서 오는가보다.
'이러려고 미국에 온게 아닌데..'
엊그제 우연히 유튜브에서 박요철님의 스몰스텝 세바시 강연을 들었다.
'나'를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을 매일매일 작은 습관처럼 삶에 녹여내라는 강의.
박요철님의 강의도, 천천히 서두르라는 어느 책의 문구도,
결국은 '방향성'에 맞는 작은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큰 결과, 행복, 성취를 이끌어낸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지금 주어진 이 시간 (외부에서 보자면 휴직으로 인한 커리어 단절 기간)은,
'나'를 찾고 더 중요한 '장기적' 커리어를 위한 시간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 스타트를 나는 이렇게 한다.
1. 스쿼트 100개
2. 피아노 3곡
3. 영어문장 3개
4. Tistory 다이어리 1개
5. 퍼팅 10번
.........................................빅스텝인가?
ps. 글을 쓰고 찾아보니, '천천히 서둘러라' 라는 말은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한 말이라고 한다.
말의 어원에 대한 유익한 글이 있어 함께 공유한다.
https://blog.naver.com/vek17017/22184837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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