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NJ life)/일상 & 생각

너에겐 등교가 필요하고, 내겐 심성관리가 필요해

Anna17 2020. 7. 8. 03:25

다음주면 첫째 온라인 써머캠프가 시작되기에.

열심히 검색을 해서 둘째가 들을만한 온라인 써머캠프를 찾아냈다. 

몸이 유연하고, 요즘 춤추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듯 해서,,

뉴욕에 있는 발레아카데미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약!

늘 언니 수업듣는 것만 보다가, 본인 수업 신청했다니까 신이난 둘째. 

 

그런데........

10시~11시 45분까지 진행되는 클래스.

엄마 도움이야 뭐 20~30분 정도 되려나 싶었건만.

이건 뭐................ 니 클래스니 내 클래스니. 

아이가 아직 영어가 부족하기도 한데다가,

art 시간의 경우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속도에 어른 도움이 꼭 필요해보인다.

근 2시간 내내 나의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이 필요한 수준. ㅜㅜ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요즈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으쌰으쌰하던 내가 오늘은 좀 기운이 안난다.

뭐 사람이 어찌 늘 에너지 넘치게만 살겠어. 

오늘은 그냥 퍼져있다가 운동이나 하고와야겠다.